국제
'브라질 영웅' 룰라의 몰락…부패·돈세탁 혐의로 12년11개월 징역형 추가
입력 2019-02-07 10:50  | 수정 2019-02-07 13:56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사진=MBN

브라질 법원이 현지시간으로 6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또다른 부패·돈세탁 혐의를 새롭게 인정해 12년11개월의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했다고 뉴욕 타임스와 BBC, AP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6일 보도했습니다.

가브리엘라 하트 판사는 브라질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건설회사들이 룰라 전 대통령의 주택을 리노베이션해줬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해변에 위치한 아파트 리노베이션 및 건설회사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12년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징역형 추가 선고로 인해 룰라 전 대통령의 형량은 총 25년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됐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이들 건설회사들이 정치적으로 우대받는 대가로 룰라 전 대통령에게 이러한 혜택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러한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으며 항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