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 별세…이국종 "응급의료계 영웅이었다"
입력 2019-02-07 10:0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응급의료 분야를 6년간 지휘하며 응급환자 전용 헬기(닥터헬기) 도입 등을 주도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윤한덕 센터장이 지난 4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설 당일 고향에 가기로 했던 윤 센터장이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의료원을 찾은 그의 아내가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은 윤 센터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40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정보를 수집하는 체계인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을 주도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한 매체를 통해 윤 센터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통해하면서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 센터장의 발인 및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9시쯤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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