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모두투어, 시장 기대치 크게 밑도는 4분기 실적"
입력 2019-02-07 08:32  | 수정 2019-02-11 18:15

삼성증권은 7일 모두투어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7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 감소한 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별도기준 본사 실적은 매출 감소폭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더욱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7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 감소한 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연결 자회사인 자유투어 역시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4억 적자를 크게 밑도는 -22억을 기록했다. 모두스테이의 경우 울산점 개관 관련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5억9000만원 적자를 냈다.

모두투어는 오는 1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1월 송출객 수와 패키지 예약률 역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모두투어 1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년대비 15.7% 하락했으며 티켓 또한 전년대비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예약률은 기저효과로 10.3% 올랐으나 1분기 내에 유의미한 반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3월과 4월 예약률은 각각 -9.8%, 1.2%을 기록했고, 당분간 실적회복과 관련한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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