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예원 '악플러 고소' 소식에…스튜디오 실장 여동생 "화 난다"
입력 2019-02-07 07:48  | 수정 2019-05-08 08:05


양예원 사건과 관련되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이 유튜버 양예원 씨의 악플러 고소 소식에 "화가 난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동생은 양 씨가 오빠와 주고받은 문자 대화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은 어제(6일) 저녁 한 커뮤니티에 "양예원사건 실장 여동생입니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여동생은 "오늘 악플러 고소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화가 나서 글을 쓴다"며 "본인이 주고받은 카톡(카카오톡)에 대한 해명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걸 비판한다고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거짓이 진실을 가릴까"라며 반문했습니다.

여동생은 양예원의 무고죄를 조사할 검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여동생은 "무고죄 관련 배정받은 담당 검사가 처음부터 중립이 아니었던 거 같다. 안희정 사건 관련 김지은씨를 옹호하는 글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글을 보고 담당 검사분께 항의 전화까지 했다. '이미 답이 정해진 거 아니냐'고 검사분께서 (항의했더니 검사가)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변호사 통해서 담당 검사를 바꾸라고 했다"며 "변호사를 통해 말했지만 담당 검사를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동생은 "보배드림에 제가 올린 글을 보고 양예원 촬영작가분과 비공개촬영 모델분이 저를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저는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 씨의 변호인은 오늘(7일) 악플러 100여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양 씨 측은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게재한 악플러를 용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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