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설에도 박지원 공격…평화당 "최악의 국회의원" 발끈
입력 2019-02-06 19:30  | 수정 2019-02-06 20:09
【 앵커멘트 】
목포 땅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설 명절에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SNS를 통해 목포 발전을 위해 한 게 뭐냐며 "정치에서 물러나라"고 저격하자, 민주평화당이 직접 나서 발끈했습니다.
"손 의원은 20대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요.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명절에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저격을 멈추지 않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

명절 당일 "목포 인구가 점점 줄고 구도심이 텅텅 비어가는 건 3선째인 박 의원 잘못"이라며 "기껏 구상한 게 미분양으로 비어 있는 아파트냐"고 비판했고,

2시간 후 올린 또 다른 글에선 "박 의원은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덕담이 오가는 명절까지 공세 수위를 높이자 이번엔 민주평화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예의도 없고 금도에 어긋난 것"이라며 "제헌 국회 이래 이런 국회의원은 없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목포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검찰수사나 신경 써라"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민주평화당 대변인 (오늘)
- "오죽했으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동료 국회의원이 무슨 무슨 방지법(손혜원 방지법)을 만든다고 나서겠습니까. 국회의원으로선 해선 안 될 행동을 했고."

각종 의혹에 대한 손 의원의 역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회 윤리특위는 이번 주 손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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