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반면 강북권이나 강동권 등 강남을 제외한 서울 다른 지역의 낙찰가율은 모두 올랐습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에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만 낙찰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79.1%로 한 달 전 82%보다 2.9%포인트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은 / 지지옥션 팀장- "예년보다 강남 고가 아파트 매물이 3배 이상 늘고 있는데요.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아파트 소유자들이 일반 시장에서 급매로도 팔리지 않으면서 매물이 늘고 있고"반면,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등 강북권은 한 달 전보다 낙찰가율이 17.8% 포인트 오른 104.3%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지난 5일 성북구 정릉동 성원 아파트 전용 59.9㎡가 감정가 1억 4,500만 원보다 159% 높은 2억 3,119만 원에 낙찰됐습니다.또, 강동권은 낙찰가율이 85.9%로 한 달 전보다 2.2%포인트 상승했고, 마포구, 용산구, 중구 등 도심권의 낙찰가율도 92%로 3%포인트 오르는 등 강남을 제외한 서울 지역이 모두 상승했습니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경매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인천은 경매 24건 가운데 1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0.5%포인트 하락한 100.8%를 경기도는 672건 중 33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4%포인트 내린 83.7%로 기록했습니다.반면, 분당, 일산, 평촌 등 신도시도 26건 경매 중 1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2.6%포인트 오른 83%로 나타났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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