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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무단 이탈` 제임스 로니, 독립리그에서 투타 겸업 도전
입력 2019-02-06 04:07 
제임스 로니는 지난 2017년 LG에서 2군 강등 지시를 불복하고 무단으로 팀을 이탈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2016년 이후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제임스 로니(34)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 에디터 J.J. 쿠퍼는 6일(한국시간) 로니가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의 슈가랜드 스키터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 팀에서 1루수 겸 좌완 투수로 뛸 예정이다. 쿠퍼는 그가 스키터스에서 투타 겸업 선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니는 11년간 빅리그에서 타자로만 뛰었다. 통산 14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출루율 0.336 장타율 0.410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투수 경험은 고등학교 시절에 있었다. 쿠퍼는 로니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많은 스카우트들로부터 타자보다는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로니는 한국야구와도 인연이 있다. 좋은 기억은 아니다. 지난 2017년 LG트윈스에 입단, 23경기에서 타율 0.278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구단의 2군 강등 지시를 수용하지 않고 무단으로 팀을 이탈, 미국으로 돌아가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는 물론 윈터리그나 독립리그에서도 뛰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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