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5세 노인, 시가 5억원 집 맡기면 주택연금 얼마나 받을까
입력 2019-02-05 11:00  | 수정 2019-02-05 11:13
주택연금/사진=MBN

65살 노인이 시가 5억원 집으로 주택연금을 받을 경우 매달 125만 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70살에 가입하면 매달 153만 2천 원, 80살은 244만 천 원씩을 받습니다.

집 소유자가 사망해도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연금 지급은 계속됩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필요한 고령자(부부 기준 만 60세 이상)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평생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정부 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이 상품을 취급합니다.

집값이 내려가거나 금리가 올라도, 혹은 가입자가 오래 살아도 매달 받는 금액은 똑같습니다.

가입자 사망 후 집값이 남으면 자식에게 상속되지만, 집값이 부족해도 자식이 갚을 필요는 없습니다. 부족한 금액은 국가가 손해를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주택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만 60세 이상일 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부부 기준 1주택 보유자 또는 보유주택 합산가격 9억원 이하 다주택자가 대상입니다.

월 수령액을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하는 정액형과 가입 11년째부터 기존 월 수령액의 70%만 받는 전후후박형 상품이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 사망 때까지 지급되므로 고령이 가입할수록 연금 지급액은 커집니다.

공사는 올해 3월 4일을 기해 주택연금 월 수령액을 평균 1.5% 낮출 예정입니다.

3월 4일 이전 가입자는 기존 지급 기준을 그대로 준용하므로 가입 의사를 굳힌 사람이라면 3월 4일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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