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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대표 "승리 비난 안타까워...마약·성폭행은 사실무근"
입력 2019-02-05 08: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문호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수많은 분들의 의혹과 실망감을 해명하려고 한다.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겨져 최대한 정확하고 면밀하게 사실 여부를 체크함에 따라 해명글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속한 대처와 해결에 집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다. 회피하거나 뒤로 숨을 생각은 없었다"고 다소 늦은 사과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018년 11월 24일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가 손님인 김모씨를 폭행했고,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김씨를 가해자로 몰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전 직원인 장모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명백한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장모 이사를 즉시 퇴사 조치했다"면서 "미숙한 직원 관리를 깊이 반성하며 재발 방지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했다.
클럽 내 승리의 위치에 대해서는 "승리와 오랜 친구 사이이며, 내가 클럽을 준비할 때 컨설팅을 제안했다. 베테랑이기도 하고, 승리가 컨설팅을 하면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부탁했다"면서 "승리는 버닝썬에서 컨설팅과 해외 디제이 컨택을 도와줬을 뿐,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리가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어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마약, 물뽕, 마약 판매 혐의 등 갖가지 범법행위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지만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통해 빠르게 진실을 밝힐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 사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모든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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