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음식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설 연휴를 앞두고 보건당국은 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9일 '설 연휴 국내외 감염병 주의 당부 및 관련 대책' 브리핑을 갖고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감염병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특히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는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참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칼이나 도마를 제대로 소독하고, 또 분리 사용하는 등의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독감 역시 국내에서는 12월 말 환자 수가 정점을 기록하고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주로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로 감염되고, 그 비말이 환경에 묻었을 때 손을 통해서 눈, 코,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합니다.

기침하는 환자는 소매에 얼굴을 대고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홍역, 세균성이질,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등), 메르스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밖에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판매되는 물을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