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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박지원, 쇼트트랙 금빛낭보…심석희는 결승실패
입력 2019-02-04 01:38 
임효준(사진)이 3일 독일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서 500m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월드컵 이 종목서 한국선수의 금메달은 무려 4년 2개월 만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임효준(고양시청)과 박지원(단국대)이 쇼트트랙 금빛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한국체대)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효준은 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에서 40초24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황대헌이 40초272로 2위, 두 선수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 레이스를 펼쳤는데 마지막 바퀴서 임효준이 추월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월드컵 500m에서 한국 남자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무려 4년 2개월(2014년 12월 서이라) 만이다.
1000m에서도 금빛낭보가 전해졌다. 박지원이 1분25초363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초중반 혼전 속 페이스를 유지하다 막판 스퍼트를 내 최종승자가 됐다.
심석희(사진)도 대회에 참가했지만 3일 아쉽게 여자 1000m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여자 1000m에서는 김지유가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7초419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여자 3000m 계주와 혼성 계주는 아쉬웠다. 우선 3000m 계주는 최지현, 김지유, 김예진, 김건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중 진로방해를 이유로 실격처리됐다. 혼성계주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들어왔지만 역시 신체접촉 등의 사유로 실격되고 말았다.
한편 심석희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 준결승에서 1분29초919로 3위가 돼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3종목에 출전했지만 메달은 따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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