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임시개통한 전남 신안 천사대교에 차량이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 58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에서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압해도에서 암태도로 가는 방향의 교량 중간 차로에서 지·정체로 앞선 차량이 속도를 늦추자 뒤따르던 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임시개통 둘째 날인 데다 차량이 많이 몰리는 상황에서 사고가 나 지·정체 현상이 한동안 지속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천사대교는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신안 압해도와 섬으로 떨어져 있던 신안 암태도를 잇는 왕복 2차로 연도교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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