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친서 받은 트럼프…북미-미중 정상회담 연계 가능성 주목
입력 2019-02-01 19:30  | 수정 2019-02-01 20:53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시 주석을 한두 차례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마감 시한이 다음 달 1일인 만큼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연계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미중 무역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과 한두 차례 만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미중간 타협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을 만날 때는 서로 이견을 줄이고 적절한 지점에서 타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시기는 무역협상 마감 시한 3월 1일 전인 2월 말쯤으로 예상돼, 자연스럽게 비슷한 시기 열릴 북미 정상회담과의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의 연계가 가능하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미 언론들도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보도하며 연쇄 회담 가능성을 예고했는데, 개최지로 거론되는 중국 하이난은 북미 회담의 유력 장소인 베트남과 지근거리에 있어 주목됩니다.

북미간 핵협상과 미중 무역전쟁, 한반도를 둘러싼 세기의 담판들은 이달말 큰 변곡점을 맞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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