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문빠들은 '문폐세력'…대선불복은 아냐"
입력 2019-02-01 19:30  | 수정 2019-02-01 20:34
【 앵커멘트 】
야당은 이른바 '문빠'와 민폐의 합성어인 '문폐세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는 시각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을 '적폐세력의 반격'이라고 한 여권을 강하게 받아쳤습니다.

문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이른바 '문빠'가 민폐를 일으킨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소위 문빠라고 하는 이분들이야말로 '문폐세력'이라고 네이밍하고, 국민을 괴롭히는 민폐세력…."

다만, "대선 불복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칫 역풍을 부를 수 있는 대선 불복 카드를 꺼내는 것보다, '여론 조작'에 대한 문제제기로도 여당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재판 불복을 넘어선 헌법 불복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저희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당 차원의 '댓글조작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여론조작의 직접적인 피해당사자입니다. 김경수 댓글조작사건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야권이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김경수 지사의 재판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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