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이징 한복판 미국인 관광객 피살
입력 2008-08-10 09:33  | 수정 2008-08-11 10:31
【 앵커멘트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외국인 2명과 중국인 1명이 칼에 찔려 미국인 1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숨진 미국인은 미국 배구대표팀 감독의 친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사건은 어제(9일) 오후 12시 20분쯤 베이징 시내 문화유적지 드럼 타워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중국인 남성이 미국인 관광객 2명과 중국인 관광 안내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이 사건으로 미국인 1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저장성 항저우 출신의 47살 탕융밍 씨로 밝혀졌습니다.그는 범행을 저지른 뒤 드럼 타워 2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피살된 장소를 아시나요?) 모릅니다. 몰라요."흉기에 찔린 미국인은 미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의 친척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가운데, 일단 미국 올림픽 위원회 대변인은 피해자들이 "

미국 올림픽 대표임을 나타내는 옷은 입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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