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조 선수촌 밀회, 몰래 여자친구 데려온 국가대표 선수…"보안 심할텐데"
입력 2019-02-01 15:50  | 수정 2019-02-08 16:05

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애인과 밀회를 갖다 들통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오늘(1일) 남자 기계체조 대표 모 선수가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숙소에 여자친구를 데려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선수촌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외에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이지만 이 선수는 개인적으로 선수촌에 여자친구를 데려왔습니다.

이는 모 선수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선수촌 방문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선수촌 보안 의식에 대한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체육계 성폭력 폭로가 잇따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많습니다.

선수촌 밀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수촌 출입시 차 내부까지 훑어볼 정도로 보안이 심하다던데 어떻게 들어간걸까"(지** 님) "둘 다 생각이 없네"(이* 님) "지금이 어느 시기인데"(d******* 님) "선수촌이 무슨 군대훈련소도 아니고 숙소에 외부인이 못들어오는 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인다"(l******* 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체육회 훈련본부는 지난달 30일 해당 선수를 즉각 퇴촌 조치했으며 대한체조협회 역시 해당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추가 징계도 내려질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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