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2차 정상회담 무대로 베트남 굳어져…다낭 유력(종합)
입력 2019-02-01 15:37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호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갖춘 다낭 가운데 한 곳이 북미 정상회담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담은 2월 말에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초에 (시기와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장소에 대해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언론 매체에서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가 유력한 회담 개최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무역 전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연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 협상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하이난성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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