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2심 선고공판 출석…취재진 질문 `묵묵부답`
입력 2019-02-01 15:0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비서 김지은씨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시작됐다.
2심 선고를 앞둔 안 전 지사는 침묵을 지키며 법정에 들어갔다.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1일 안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었다.
이날 안 전 지사는 공판이 열리기 10여분 전 노타이에 흰색 셔츠와 회색 정장을 입고 피고인에 앉아 변호인들과 일절 대화 없이 굳은 표정으로 선고를 기다렸다.

선고공판이 열리기 전부터 법정 앞에서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 대책위원회' 회원 등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아울러 100여석의 312호 중법정도 취재진과 방청객들로 가득찼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안 전 지사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위력을 항시 행사해 왔다거나 남용하는 등 이른바 위력으로 (피해자를) 억압해 왔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