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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스타, 붕소 용출량 검사로 안전성 입증
입력 2019-02-01 14:07 

슬라임스타가 붕소 용출량 검사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슬라임 전문 브랜드 슬라임스타는 국가 인증기관을 통해 슬라임 붕소 용출량 검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검사 결과 이 회사 제품은 붕소 검출 안전 기준치를 통과했다.
최근 슬라임 붕소 검출과 관련한 논문이 발표됐다. 하지만 해당 논문이 붕소의 단순 함량과 용출량의 구분하지않고 안전기준을 오인해 슬라임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슬라임 붕소 검출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완구에 유럽기준과 동일한 붕소 용출량 기준(300mg/kg)을 적용하고 있다는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용출량이란 장난감을 삼킨 뒤 몸에 남는 붕소의 양을 뜻한다. 유럽연합(EU)은 이러한 용출량을 300mg으로 제한하고 있다.

슬라임스타는 이런 정부 기준에 맞춰 건강한 놀이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슬라임스타는 국가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의뢰해 각각의 재료를 조합해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슬라임' 제품 모두 안전기준치를 통과했다"며 "각 제품을 섞어 만드는 체험형 슬라임(체험 키트)까지 안전인증 받은 것은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슬라임스타는 안전한 원재료를 사용해도 각 제품 조합 시 나타날 수 있는 붕소화합물의 변화까지 고려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슬라임스타 김윤실 대표는 "최근 붕소 검출 논란과 관련해 자사가 독자적으로 붕소 용출량 시험을 의뢰했다"며 "그 결과 정부기준치 보다 훨씬 낮은 검출량이 확인되며 안정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슬라임 유해물질 검출 등 일부 논란이 있지만 이를 두려워하기보다 안전성 검사 등 꾸준한 안전인증을 통해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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