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이자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이 위치해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경기 파주운정3지구가 이달부터 일반 분양에 나선다. 사업추진 11년만이다.
현재 파주시는 GTX 호재 덕분인지 미분양청정구역 상태다. 최근 경기도청 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기준 파주시 미분양은 제로다. 그나마 전월 기준으로 잡혔던 미분양 13세대로 12월안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에 공급예정인 물량은 5개 단지, 4648세대다. 업체별로는▲대우건설 710세대 ▲우미건설 846세대 ▲중흥건설 1262세대 ▲대방건설 820세대 ▲대림산업 1010세대 등이다. 일반분양은 물론 기업형임대주택 물량도 포함됐다.
LH가 시행을 맡은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만5706세대가 계획됐다. 앞서 공급된 운정 1·2지구(4만4464세대)와 합치면 일산신도시(총 7만4735세대)보다 큰 도시로 조성된다.
운정3지구에는 서울까지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는 GTX A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신설되며, 청룡두천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 연장으로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거리 공간도 조성 예정이다.
운정3지구 내 택지 입찰경쟁도 치열했다. LH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파주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입찰에서는 392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지난해 5월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된 바 있다.
분양 첫 포문은 이달 중 대우건설이 연다.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84㎡, 710세대 규모다. GTX 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 거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다.
다음달인 3월에는 우미건설이 운정3지구 A15블록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내놓는다. 전용 59~84㎡, 846세대 규모다.
이어 4월에는 대방건설이 운정3지구 A28블록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820세대)를, 중흥건설은 운정3지구 A29블록 '운정 중흥S-클래스'(1262세대)를, 5월
대림산업은 운정3지구 A27블록 'e편한세상 파주운정'(1010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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