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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종근당, 외형성장 계속되나 판관비·R&D로 수익성 정체"
입력 2019-02-01 09:09  | 수정 2019-02-01 09:44
종근당 주가와 코스피 지수의 추이. [자료 제공 =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R&D) 투자로 수익성이 정체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651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타미플루 등 기존 제품이 115억원, 에소듀오 등 신규 매출이 97억원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수출이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늘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글로벌 임상 수행에 따른 임상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은 최근 출시한 개량 신약의 안정적 매출 성장, 오는 2분기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인 네스벨의 국내 출시,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 공동 판매 등에 따라 올해 1조20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연구개발비 등에 대한 투자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수준인 786억원이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연내에 네스벨의 일본 판매 승인과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유럽임상 2a상의 중간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며 "특히 CKD-506은 젤잔스 대비 우수한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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