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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혐의 최민수, 논란 속 활동 적신호 [MK이슈]
입력 2019-02-01 07:15  | 수정 2019-02-01 09: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민수 측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고개를 숙이는 한편,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 여파로 그가 출연 중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오는 4일 결방을 공지한 상태.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한 상태다.
지난 31일 MBN은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앞선 29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 53분쯤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최민수는 피해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피해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차량 운전자와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욕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민수 측은 (경찰 조사에) 협조할 부분은 다 했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우리 측의 억울한 부분도 있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최민수 역시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대 운전자가 먼저 나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고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 사고를 인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했다다.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km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민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았고, 상대측은 블랙박스가 있지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진실 공방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동상이몽2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최민수의 향후 활동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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