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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무성했던 클루버, 잔류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19-02-01 01:36 
클루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결국은 ‘썰로 끝나는 걸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선발 코리 클루버(32)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MLB.com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클루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현 소속팀 인디언스에서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인디언스는 이번 오프시즌 사이영상 2회 수상자 클루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었다. 논의 대상도 있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오프시즌 초반 클루버 영입을 위해 인디언스와 접촉했지만,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클루버는 지난 8년간 클리블랜드에서 96승 55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올렸다. 다승 부문 1위 2회, 평균자책점 1위 1회, 사이영상 2회, 올스타 3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은 33경기에서 두 번의 완투와 한 차례 완봉을 하며 215이닝을 던졌고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3년 연속 3위 안에 들었다.
인디언스가 이런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은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MLB.com은 인디언스의 연봉 총액이 지난해 시즌 개막 때보다 2000만 달러가 적은 1억 1500만 달러 수준으로 클루버 트레이드없이도 원하는 목적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그렇다고 클루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인디언스가 외야 선수층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는 클루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LA다저스의 알렉스 버두고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준비가 된 유망주들을 대가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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