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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윤장현 前시장 당한 보이스피싱 사기사건 그 진실은?
입력 2019-01-31 21:15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윤장현 前 시장 얽힌 보이스피싱 사기사건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윤장현 전 시장이 당한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을 다룬다.

31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비선이란 이름의 미끼 편이 전파된다.

광주에서 희대의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현직 시장이 재임 중에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이다. 윤장현 전 시장은 ‘가짜 권양숙에 속아 무려 4억 5천만 원을 건넸다. 그런데 보이스피싱 피해자였던 윤 전 시장은 곧 피의자로 검찰 앞에 선다. 윤 전 시장이 보낸 돈이 공천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윤 전 시장은 ‘혼외자라는 말에 이성이 마비 됐고, 노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다르다. 공천을 앞두고 대출까지 받아가며 돈을 마련해서 보냈던 점, 또 공천을 암시하며 문자를 주고받은 점 등 공천 대가로 돈을 준 것이라 보고 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지역 내 정당 관계자들은 윤 전 시장이 재임을 노렸으나 컷오프 위기에 처하자 공천 로비를 위해 돈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번 사건에 눈여겨 볼 점이 있다고 했다. 권력이 높을수록 더 높은 권력자를 의식한다는 것, 그리고 ‘비선의 권력에 속는 경우가 많다는 것. 윤 전 시장이 전화와 문자만으로 ‘가짜에게 당한 이번 사건 속에 권력의 속성이 숨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약 40년 전 대한민국을 정, 재계를 뒤흔든 어음 사기사건이 벌어졌다. 이른바 ‘큰 손 장영자가 당시 정권의 비선을 이용해 약 7천억 원 대 사기를 벌인 것. 최근, 장 씨가 수억 원 대 사기 사건으로 네 번째 구속 됐다. 그런데 취재를 거듭할수록 수상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이 수백억 원 대 사건으로 이어질 뻔했던 것. 또 취재 중 제작진은 장 씨의 영상, 음성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 파일 안에는 최근, 새로운 비선을 찾고 있는 장 씨의 놀라운 계획이 담겨 있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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