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강성부펀드, 조재호 교수·김영민 변호사 한진칼 사외이사 추천
입력 2019-01-31 17:28  | 수정 2019-01-31 20:44
◆ 레이더M ◆
강성부 펀드 KCGI가 한진칼 사외이사로 조재호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를 추천했다. 한진칼 감사로는 김칠규 이촌회계법인 회계사를 추천했다.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한 주주제안을 구체화함에 따라 향후 표대결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KCGI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내용을 밝혔다. 사외이사로 추천한 조재호 교수는 금융발전심의회 자본시장분과 위원장, KB금융지주 사외이사, SK텔레콤 사외이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지배구조 선진화를 일찍 도입한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동시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영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삼성전자 DS부문 법무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감사로 추천받은 김칠규 회계사는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감사인증기준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KCGI 측은 "지배주주와 현 경영진의 사적 이익 추구활동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서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하는 독립적이며 투명하고도 책임감 있는 감사와 사외이사를 새로이 선임할 것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법령상 이사로 결격 사유가 없고 과도한 겸임을 하지 않아 충실한 의무 수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회사와 어떠한 거래 관계를 맺은 적이 없고, 지배주주와 학연 등 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재무전문가, 김 변호사는 법률전문가로 사외이사진의 다양성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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