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희망재단, 청년부채 토탈케어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9-01-31 16:05 
신한금융그룹 등이 청년층의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청년부채 토탈 케어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희망재단 이사장), 강문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 [사진 = 신한희망재단]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장학재단·코리아크레딧뷰로(KCB)·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청년층 학자금 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신한희망재단은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각 기관과 '청년 부채 토탈케어(Total Car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취업 후에도 학자금대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급하고 신용관리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원해 부채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사업이다. 단순히 빚을 대신 갚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부채 탈출'을 할 수 있도록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희망재단은 지원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이 있는 월 급여 170만원 이하의 저임금 청년 중 학자금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청년 300여 명을 3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생활비와 신용관리 지원 등으로 1인당 연간 최대 322만원, 총 13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에게는 신한희망재단이 진행 중인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향후 단계적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 전체 선발 인원은 1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카드 등 그룹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지난 2017년 말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청년 부채 토탈케어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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