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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조현탁 PD “틀린 스포일러, 자양분 키워 덩치 불려가는 것 보고 신기” [인터뷰]
입력 2019-01-31 15:35  | 수정 2019-01-31 16: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KY캐슬 조현탁 감독이 드라마 방영 내내 몸살을 앓은 스포일러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 김서형 염정아씨가 ‘이런 스포가 있다고 말해주더라. 제가 들었던 건 대부분 다 틀렸다. 그런데 자양분을 만들고 덩치를 키워가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가님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고, 그것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명장면으로 김주영(김서형 분)과 한서진(염정아 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꼽았다. 김주영이 감당할 수 있겠냐고 하고 한서진이 감당할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한 장면이 생각난다. 이 장면을 연출하면서 한 엄마가 서울대 의대를 보내는데 끝나지 않고 뭔가 던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한서진은 악당의 측면도 갖고 있고 불편한 지점도 있다. 악당이 진짜 엄마의 입장으로 진심 담아 연기하면 시청자들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가장 고마운 배우로 어느 누구를 꼽을 수 없다”면서도 염정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드라마를 처음 시작하게 해준 배우가 염정아였다.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흔쾌히 작품을 허락해줬고, 예술적 동반자로서 작품 내내 함께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오는 2월 1일 20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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