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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석희, 설 연휴 이후 소환 조사...일정 조율 중”
입력 2019-01-31 15:29  | 수정 2019-01-31 15: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설 연휴 이후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1일 손석희 대표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라며 설 연휴 이후에 경찰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일정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017년 4월 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 관련 취재 중 손 대표가 기사가 나가는 걸 막고 회유하기 위해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 측은 김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했다”면서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면서 쌍방 합의했다”라고 해명했다. 손 대표는 현재 김씨를 상대,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 손 대표의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 측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씨의 의도로 보인다”라고 부인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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