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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조현탁 PD “대본 유출, 분노…피고름 짜내며 만드는데 명백한 범죄” [인터뷰]
입력 2019-01-31 15:02  | 수정 2019-01-31 16: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KY캐슬 조현탁 감독이 대본 유출 논란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JTBC 금토 드라마 ‘SKY캐슬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앞서 대본 유출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17회 편집을 하고 있던 편집실에서 얘기를 듣고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황스럽고 분노했다”며 현장에서 피고름을 짜내면서 만들고 있는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분명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드라마의 인기 유명세나 마케팅 효과가 연결시키기도 하던데, 어떤 동네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사장님이 ‘어제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긴장감도 돌고 성과도 좋겠네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드라마 업계에서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종영을 앞두고 재점화된 메인 테마곡 ‘위올라이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뭔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아 따로 드릴 말씀이 없지만, 김태성 음악감독이 성실히 이 작품을 해왔고, 제가 갖고 있는 신뢰감이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다. 하지만 확인된 게 없기 때문에 섣불리 답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오는 2월 1일 20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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