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청, 경제활동 막는 `세금 고충` 직접 찾아가 해결한다
입력 2019-01-31 14:54 
한승희 국세청장(가운데)이 31일 신설된 `납세자소통팀` 팀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세청]

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활동 현장에 직접 찾아가 머무르며 세금 관련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해주는 조직이 국세청 안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세금 관련 고충을 현장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납세자소통팀'을 본청에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납세자소통팀은 세무·회계사 등 전문 자격을 보유했거나 조사·세무 분야에 장기간 근무해 세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 팀은 산업단지·집단상가·전통시장 등을 상시 방문하거나 체류하면서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듣고,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주거나 제도개선이 필요할 경우 이를 지원한다. 경제활동 현장에 필요한 세금 관련 지식도 알려주고, 생업에 도움 되는 세무지원 제도도 안내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와 관련해 한승희 청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혁신성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 세무검증 부담을 줄이고 업종별 맞춤형 세금정보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지방청 및 세무서에도 소통 전담창구가 설치되고, 현장의 세무 불편사항을 듣기 위한 납세자 소통방도 국세청 홈페이지에 개설됐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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