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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분산투자의 힘
입력 2019-01-31 14:06 

원자재ETF 등 글로벌 분산투자가 안정적인 수익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률은 37.4%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는데, 이 기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2.84% 하락했다.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의 비결은 원자재 관련 ETF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00명 중 66명이 금과 천연가스 등 원자재 관련 ETF에 투자했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해 변동성을 최소화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다.
전체 참여자 평균 수익률은 -1.74%로, 이 중 글로벌ETF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고객은 16.5%에 불과했다. 글로벌ETF를 반영하지 않은 참여자 평균 수익률은 -5.30%에 그쳤다.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에는 3500여명이 참가했으며, 거래금액은 5400억원에 달했다. 우승은 210% 수익률을 올린 ID 'JSKIYA'가 차지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은 "글로벌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시 해외 개별종목 투자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5G시대 도래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이 추천한 5G 관련 글로벌ETF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셀렉트섹터 SPDR 펀드'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테크놀로지 디바이든드 인덱스펀드' 등이다.
삼성증권은 설 연휴 에도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미국과 유럽, 일본 증시가 개장하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관련 상담과 주문은 해외주식데스크에서 처리하면 된다.
설 연휴 증시 휴장은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은 4일부터 6일까지며, 홍콩은 4일 오후 12시부터 7일까지, 대만은 1일부터 8일, 중국과 베트남은 4일부터 8일까지 증시가 쉰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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