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햇반 가격 9% 오른다…CJ제일제당, 7개 품목 인상
입력 2019-01-31 13:32 
햇반.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다음달 21일부터 햇반과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햇반은 평균 9% 인상돼 대형마트 기준 1500원에서 1635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햇반컵반 가격도 쌀값 상승 영향으로 평균 6.8% 인상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햇반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쌀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햅쌀 가격(2018년 10월~2019년 1월 평균)은 kg당 2461원으로 전년 대비 27.7% 상승했다. 연평균으로는 지난해 kg당 2271원대로 전년 대비(1678원) 35% 상승했다.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 인상한다. 장류는 고추분, 소맥분, 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평균 7% 오른다. 다시다는 멸치, 조개, 한우 등 원재료가 상승으로 평균 9% 인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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