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올겨울 첫 눈…'건조 특보 해제'
입력 2019-01-31 11:37  | 수정 2019-05-01 12:05

부산지역에 올겨울 들어 첫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31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공식 기상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지점에서는 눈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서구, 사하구, 금정구, 기장군, 해운대구 일대에서 눈을 봤다는 목격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구 서대신4동 꽃마을에는 눈이 쌓여 입구 도로 400m 구간에 오전 10시 20분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꽃마을을 오가는 마을버스는 앞서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북구 만덕고개에서 동래 석불사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연제구 물만골에서 황령산 방면 문수사 구간도 곧 차량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공식 관측소 기준 부산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3.5㎜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후 늦게까지 10~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가 5~1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지난 15일부터 보름 넘게 지속된 건조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1월 강수량이 0㎜를 기록한 2011년이나 9.6㎜를 기록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가뭄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겨울 가뭄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생활이나 농경에 불편함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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