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하원의원들, 한미훈련 재개 요구…"북한과의 대화와 분리해야"
입력 2019-01-31 11:10  | 수정 2019-02-07 12:05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재개를 요구하는 서한을 미국 국방부에 보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어제(31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릭 라슨(워싱턴) 의원 등 하원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3명은 현지시간으로 그제(29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에 보낸 편지에서 "군사훈련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 "외교를 가능케 하기 위한 선의의 제스처"라고 설명해왔으나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볼 때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연합훈련의 시기와 범위는 북한 체제의 변덕이 아니라 국가 안보 이익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동맹과의 군사적 협력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한과의 대화와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북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등이 중지 또는 연기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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