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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BBC 선정 MOM “나흘 전 UAE서 돌아왔는데...” [토트넘 왓포드]
입력 2019-01-31 09:58 
손흥민(7번)은 EPL 토트넘-왓포드전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후반 3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BBC 선정 토트넘-왓포드전 맨 오브 더 매치(MOM)를 수상했다.
‘BBC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왓포드전에 후반 35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을 MOM으로 꼽았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흥민이 후반 3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컵 4강 및 FA컵 32강 탈락으로 내림세를 탔던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했다. EPL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도 7로 줄였다.
토트넘-왓포드전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손흥민의 복귀 후 첫 경기다.
한국이 아시안컵 8강에서 떨어지면서 손흥민은 예정보다 빨리 토트넘에 합류했다. 영국 도착 다음날 열렸던 지난 28일 FA컵 32강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휴식을 취했다.
‘BBC는 손흥민을 호평했다. 이 언론은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한 명이 되고 있다.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펼쳤는데, 나흘 전(지난주 토요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돌아온 걸 고려하면 더욱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EPL 득점 부문 공동 12위다. 리그 1골을 추가할 경우, 2016-17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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