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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음원차트 깜짝 1위에 누리꾼 “사재기 의심”vs”아직 모르는 일”
입력 2019-01-31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 27)의 신곡이 갑작스럽게 음원차트 1위에 오르자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우디는 지난 23일 디지털 싱글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을 발매했다.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은 여자친구와 이별 후, 이 노래가 클럽에서 흘러나와 헤어진 여자친구가 듣게 될 상황을 가정한 노래로, 예전 여자친구를 향한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발매 후 음원차트 100위권 안에 들며 차근차근 순위가 오르던 이 곡은 31일 오전 9시 기준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인디 가수 우디의 갑작스러운 1위에 축하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사재기를 의심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장덕철, 닐로, 숀 등 그간 사재기 의혹을 받아온 가수들처럼 우디 역시 음원 발매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 갑작스럽게 음원차트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디가 가수 이소라, MC 더 맥스 등 여러 음원강자들을 단숨에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우디의 사재기를 의심하는 누리꾼들은 요즘은 아무 노력 없이도 1위 쉽게 하는구나”, 이소라를 이긴다고?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했는데?”, 사재기 너무 티나는데”, 뜬금없이 이수랑 이소라를 넘어선다고?”, 진짜 사재기 조사를 하든지 좀 막아주세요. 다른 가수들 피해보는 건 생각 안 하나요? 정정당당하게 1등 했을 때 박수 받는 거예요”, 너무했다. 이건 진짜 막아야 해요”, 그래프 변동 모습 보고 하는 합리적 의심입니다. 정당하게 경쟁하는 다른 가수들을 위해서라도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디의 음원에 대한 사재기 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노래 좋던데. 인지도 없는 사람들이 1등하며 안 되냐”, 뭐만 하면 사재기래”, 노래가 좋으니까 듣는 거지”, 로이킴도 며칠 전에 좋다고 인스타스토리 올리고 그랬는데? 인지도 생길 수도 있지” 등 우디의 사재기 의혹에 갸웃해했다.
한편, 우디는 지난 2011년 보이그룹 엔트레인(N-Train)으로 데뷔, 현재는 인디안레이블에 소속돼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우디는 tvN 디지털 축구 예능 ‘FC앙투라지 멤버로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 등과 함께 출연하고 있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유격수 김상수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졌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우디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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