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루 만에 초상집으로…경남도 '충격'
입력 2019-01-30 19:32  | 수정 2019-01-30 20:12
【 앵커멘트 】
남부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잔칫집이었던 경남도청은 하루 만에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도민들의 충격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경수 지사에 대한 지지 여부를 떠나, 도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기성 / 경남 창원시 회원구
- "걱정되죠. 한 가정의 가장이 없는 거와 똑같은 거 아닙니까?"

공무원들은 한동안 일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경남도청 공무원
- "도지사님이 구속된 마당에 지금 회의고 뭐고, 다리가 떨려서 못 하겠다고 나왔어요."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면제로 축제장이었던 지역 상공인들도 하루 새 실의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석 / 경남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 "오늘 이렇게 법정구속이라는 소식을 들으면서 앞으로 정말 잘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걱정됩니다."

경남도는 곧바로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권한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 "민선 7기 경남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취임 7개월 만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스마트 팩토리와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 그의 굵직한 공약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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