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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FA 아직 생각 없어…시즌 종료 후 거취 결정”
입력 2019-01-30 19:12 
오승환이 2019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2018년 10월 17일, 2018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국내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105일 후 오승환은 다시 취재진 앞에 섰다. 2019시즌을 치르러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이었다. 이번에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오승환은 2018시즌 73경기에 등판하면서 베스팅 옵션을 충족해 콜로라도와 1년 계약이 연장됐다. 연봉은 250만달러.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3년간 13승 12패 42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그러나 그는 조금이라도 힘이 더 있을 때 국내 복귀를 희망했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뛸지 여부는 미정이다. 어쩌면 2019시즌은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거로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오승환은 이와 관련해 그 말에 대한 반응이 많아 현재 FA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거취는 내가 신경 쓰고 말씀 드릴 부분이 아니다. 시즌이 끝난 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시즌 준비는 늘 똑같지만 올해는 좀 더 몸이 가볍다. 오승환은 푹 쉬었다. 특별히 다를 건 없지만 바로 불펜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의 개인 성적에 대해 올해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난해 개막 전 부담이 더 컸다. 지금은 성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는 경기수가 많다. 부상 없이 뛰는 게 중요하다. 체력은 괜찮다. 불펜이라면 그 정도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무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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