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가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백신 사업 확장에 원동력을 얻게 됐다.
우진비앤지의 자회사 우진바이오는 아주IB투자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진바이오는 동물 및 인체 백신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말 전문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진비앤지로부터 분할한 신설법인이다. 자체 동물 백신인 'PED-M'을 출시하였으며, 보건복지부와 메르스 백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등 백신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지자체를 통해 조성된 펀드 운용사다. 우진바이오는 앞으로 투자유치 확대와 더불어 기업 가치 상승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진바이오 관계자는 "아주IB투자와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총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회사의 기업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정부조성 펀드의 성격상 향후 리파이낸싱 가능성이 큰 만큼 지속적으로 기업 미래 가치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자회사 우진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인도 백신 업체인 '글로비온'에 양계백신 관련 기술 이전을 완료하였으며, 전세계 시장에 기술 이전 및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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