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김현숙이 워킹맘 연기에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새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상재 감독, 배우 김현숙,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정보석,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이규한, 정다혜, 박수아(리지), 연제형 등이 참석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애 역을 맡아 온 김현숙은 워킹맘 연기에 대해 "실제로도 5살 아들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공감된 것은 기본적으로 직접 경험이 많이 됐다는 점이다. 아이를 안는 포즈부터 시작해서 기저귀를 간다던지 유모차를 끈다던지 제스처 자체가 아이를 아예 안낳아본 것보다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만해도 힘들고 촬영만 해도 힘든데 육아를 하면서 촬영하는 느낌이다. 30살에 영애를 시작해서 올해 42살이 됐다. 꿀벌이가 영애를 닮아서 6개월인데 거의 몸무게가 10kg가 나간다. 굉장히 힘들다"면서 "영애의 육아 얘기를 하는데 크게 공감이 된다. 제 아이를 키울 때가 많이 기억났다"고 덧붙였다.
또 "워킹맘들이 굉장히 공감할 내용이다. 워킹맘의 애환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보시는 시청자들이 크게 공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에 첫 선을 보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유일무이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17번째 시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였던 영애가 '막영애'에서 '맘영애'가 되어 돌아온다.
한편, tvN 새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17'은 '톱스타 유백이' 후속으로 오는 2월 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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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