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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청춘에, 우리에 하고픈 이야기”...딕펑스의 ‘스페셜’ 응원
입력 2019-01-29 17:07 
밴드 딕펑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가 만기 전역 후 신보로 돌아왔다.
딕펑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앨범 ‘SPECIAL(스페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 앨범은 딕펑스 멤버들이 전역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태현은 밴드한지 11년이 됐다. 그 동안 앨범도 계속 냈었는데, 쇼케이스가 처음이다 보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또 군대도 다녀왔으니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중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딕펑스는 멤버들이 비슷한 시기에 군대에 다녀와 빠른 시간 내에 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멤버 중 첫 번째로 군에 입대한 김재흥은 너무 갑작스럽게 군대에 가게 돼 전날까지 공연을 했다”면서 군악대에 갈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뽑아주셨다. 그래서 장갑차를 몰게 됐다. '운전면허도 없는데 장갑차 면허를 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까 다 할 수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밴드 딕펑스. 사진|유용석 기자
딕펑스의 이번 타이틀곡 ‘스페셜은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딕펑스만의 위로와 응원을 담아냈다. 지난해 10월 제대 기념 ‘제대로 콘서트에서 선공개한 적 있는 이 곡은 재구성한 가사부터 편곡까지 더해져 180도 다른 노래로 탄생했다.
이 곡을 쓴 김현우는 군에서 장병들과 이야기를 할 시간이 많았다. 진로 문제, 취업 문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더라. 그런 것들을 듣다 보니까 사회 초년생들의 힘듦을 알게 됐다. 그래서 군에서 쓰게 된 곡이다. 걱정 근심이 있으신 분들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스페셜은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쓴 곡이지만,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을 쓴 곡이기도 하다고. 김현우는 군대에서 멤버들이 ‘나 여기까지 할게라고 하지 않을까. 또 저도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전역하고 나니까 똑같더라”라고 했고, 김재흥 역시 언제까지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돈을 벌 수 없으니까 ‘안정적인 것을 찾아야 하나라는 기로에 서게 되더라”라고 그간의 고민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딕펑스는 슈퍼스타K가 끝나고 난 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의 새 앨범이 나왔다는 것을 아시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어디로 튈지 저희도 모르겠다. 그런 신선함을 항상 안겨드리는 딕펑스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스페셜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외에도 어렸을 적 철없던 연애에 대한 후회스러운 감정을 버스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수록곡 ‘버스(BUS)가 담겨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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