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쇼핑 업계 "올림픽이 효자"
입력 2008-08-07 14:43  | 수정 2008-08-07 17:00
【 앵커멘트 】홈쇼핑 업계는 내일(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올림픽으로 텔레비전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덩달아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권열 기자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홈쇼핑 업계에 8월은 1년 중 가장 잔인한 달로 꼽힙니다.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텔레비전 시청자가 줄고, 매출도 자연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올림픽 경기를 보는 시청자가 늘어나면, 자연히 채널을 돌리다 홈쇼핑 방송을 보는 사람도 많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 김주환 / 현대홈쇼핑 마케팅 담당- "8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텔레비전 시청률이 올라갈 것입니다. 자연히 홈쇼핑 시청률도 올라가죠. "GS와 CJ·현대 등 홈쇼핑 업체들은 지난해 8월보다 매출이 많게는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첫 메달이 예상되는 사격,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수영 등 주요 경기가 오전 시간대에 몰려 있다는 점도 올림픽 특수에 한몫하고 있습니다.낮에 주문이 많은 홈쇼핑 특성상 낮 시청자가 늘어나는 게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이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한국 선수의 입상이 예상되는 경기 일정에 맞춰 인기상품을 배치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물론 마케팅의 성공 여부는 한국 선수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하고 메달권에 진입하느냐에 달렸습니다.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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