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아이돌학교'로 불리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군행사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교육청 조사에서 학생들은 학교장이 관들을 안아주면 좋아한다며 스킨십을 권유하거나 더 밝은 표정으로 섹시하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연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저희는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간 게 많았다. 선물도 직접 저희가, 여학생들이 손에 들고 군부대에 계신 군인한테 드리는 사진도 찍고 남자분들이 아이들을 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공연예술고 학생들은 재작년부터 2년간 최소 10차례 이상 부부인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사모임에 동원돼 춤과 노래 공연을 펼쳤습니다.
일부 자리에서는 술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