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이징올림픽 D-1…설렘·긴장 교차
입력 2008-08-07 11:03  | 수정 2008-08-07 13:40
【 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이제 딱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13억 중화민족이 100년을 기다렸다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은 설렘과 긴장감이 함께 교차하고 있습니다.중국 베이징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거대한 중국 대륙이 올림픽의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올림픽을 알리는 로고와 깃발로 가득하고,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중국인들은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분해 있고, 올림픽 이후 달라질 중국의 위상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 인터뷰 : 쉬후이 /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보는 것이 너무 흥분되고, 자랑스러워요."

▶ 인터뷰 : 쉬이닝 /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이 세계적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국가들과 좀 더 평화적이면서 공평하게 거래했으면 좋겠습니다."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구간인 베이징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면서 곳곳에 교통 체증과 함께 대규모 무장병력이 투입되면서 한편으로는 공포 분위기까지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 먼지 발생을 이유로 베이징 시내에서는 모든 건설현장의 공사가 중단돼 건설현장에서 막노동하던 근로자들이 졸지에 실업자가 됐고, 치솟는 물가로 서민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왕핑 / 택시기사- "올림픽 경기장 주변의 교통이 무척 불편해졌다. 통제가 너무 심하다."올림픽이 가져다줄 변화에 13억 중국 인구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순간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중국 베이징)- "이제 중국 대륙은 올림픽이라는 뜨거운 열기 속으로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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