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금리 0.25% 전격 인상
입력 2008-08-07 10:18  | 수정 2008-08-07 10:19
【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전격 인상했습니다.지난해 8월 한 차례 인상한 이후 꼭 1년 만에 금리를 올린 셈입니다.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정광재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는데요, 이번 금리 인상,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12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5%에서 5.25%로, 0.2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이번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두고 팽팽히 맞서 왔는데요.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그만큼 높았습니다.결국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한은이 물가 급등을 경기 둔화보다 더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9%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는 뜻인데요.최근 국제 유가를 비롯해 상품 가격이 하락 추세로 돌아서 물가 상승 압력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또 이미 채권 시장에서 한은의 금리 인상 기대로 시중 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한편,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은,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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