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22억9900만원으로 7.1%뛰었으며 순이익도 47.2% 늘어난 247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은 1조2392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1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8%, 영업이익은 22.2% 뛰었다.
이노션은 ▲국내외 비계열 성장 ▲미국 데이비드앤골리앗(D&G) 인수효과 지속 ▲미국 미디어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안정화 등을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캠페인을 기반으로 비계열 부문 성장이 두드러진데다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고, 중국을 제외한 전 해외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노션은 배당총액을 전년 대비 50% 올려 기존 1000원이던 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노션은 올해 목표로 ▲약 7000억원의 보유현금을 통한 대형 인수합병(M&A) ▲국내 및 미주법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비계열 고객 영입 ▲현대기아차의 본격적인 신차 사이클에 따른 성공적 마케팅 수행 등을 꼽았다.
이노션 관계자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유기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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