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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야구대표팀 전임감독 공식확정
입력 2019-01-28 14:10  | 수정 2019-01-28 14:18
한국야구위원회가 28일 야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사진)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이날 정운찬 총재가 직접 참석한 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사진(서울 도곡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김경문호 야구대표팀이 공식 출범했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28일 KBO회관에서 야구대표팀 김경문(60) 전임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27일 김 감독 내정된 것이 확인된 상황서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어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김 감독선임 관련 취재진들에게 내용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장기적 관점서 철학과 목표를 뚜렷히 갖추신 분을 찾았다. 1순위로 모든 조건이 적합한 분은 김경문 감독이었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표팀을 이끌며 9전 전승 드라마를 써내 한국야구 부흥의 르네상스를 열어냈다. 지난해 6월 NC 다이노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야인으로 지내던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응답했다. 성적은 물론 대표팀 시스텝 확립 등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는 김 감독체제 대표팀은 당장 올해 11월 올림픽본선 진출권이 달린 프리미어12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임무를 맡는다.
야구대표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선발 과정서 논란이 일어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다. 선동열 전 감독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초유이 일이 일어났고 여기에 연이은 KBO 총재의 엇박자 행보가 이어졌다. 결국 선 감독이 11월14일 전격 사퇴하며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 됐다. 이어 KBO는 논의 끝 다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전임감독 체제로 유지하기로 정하며 후속 사령탑 인선을 시작했다.
새롭게 기술위원회가 꾸려졌고 김시진 위원장이 1월 내 새 감독선임을 공헌했다. 지난 15일 이승엽, 이종열, 최원호, 마해영, 김진섭 위원이 선정됐고 두 차례 회의를 거쳐 김 감독을 우선순위 후보로 선정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당초 대표팀 자리를 부담스러워했으나 위기의 한국야구를 살려야한다는 주변의 요청 속 자리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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