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총 1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나무심기사업인 '동네숲(골목길) 가꾸기사업'과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네숲(골목길) 가꾸기사업은 비영리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며, 공모는 오는 2월 15일까지 시행하며, 시울시내 골목길 5개소 내외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개소당 최소 3000만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이나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 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지원금 5000만원 이하는 해당지역 거주 주민대표(통·반장 등) 또는 주민 3명 이상 포함해 참여가능하고, 5000만원 이상은 주민대표(통·반장 등) 또는 주민 3명 이상 포함, 관련분야 전문가 1인 이상 참여 등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시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은 주민 10인 이상의 공동체에 꽃나무 및 비료 등의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며, 공모 기간은 오는 2월 24일까지다.
지원은 ▲꽃·나무·비료 등 녹화재료 지원은 총 400개소에 최대 200만원 이내 ▲보조금 지원은 총 45개소에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개소당 500만~2000만원 등 2개 분야로 나눠 한다. 선정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의 20% 이상을 자부담으로 의무 확보해야하며, '이행보증보험'을 제출해야 한다.
사업선정은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3월 중 추진한다. 선정된 단체 및 공동체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해당 자치구와 서울시는 사업기간동안 사업대상지와 단체 및 공동체의 수행사항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를 참고해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사업계획서·단체 소개서 또는 참여공동체 소개서 등)을 내려 받은 후 각 1부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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