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8.7)
입력 2008-08-07 07:00  | 수정 2008-08-07 09:10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어제도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 안전 운전에 더욱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47km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고속버스가 25톤짜리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25살 권모씨와 25살 최모씨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 운전자 56살 임모씨 등 8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10분쯤에는 서울시 구로구 구일초등학교 옆 서부간선도로 안양교 밑 교차로에서 클릭 승용차와 EF 소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는데요. 충돌할 당시의 충격으로 클릭 승용차를 운전하던 38살 차모씨가 가슴과 목 부분에 통증을 호소해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조치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55분쯤 전남 목포시 용당동에 있는 한 폐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폐가는 지난 5, 6년간 빈집으로 방치돼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폐가 중앙 부분에서 시작된 불이 옆집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 없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 이어서 오후 12시 6분쯤에는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주택 전체가 소실됐습니다. 오전 9시경 세입자 46살 정모씨가 외출한 상태에서 불이 났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덥다고 너무 짜증만 내시지 마시고요, 우리 주변에 폭염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따뜻한 마음으로 한 번쯤 주위를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제 전국에서는 100건의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217명을 구조하고 3,564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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