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국우선·열린 사회의 적"…다보스, 미·중 정상 맹비난
입력 2019-01-28 10:00  | 수정 2019-01-28 14:46
【 앵커멘트 】
나흘 간 이어진 다보스 포럼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주 막을 내렸는데요.
마지막 날 각국 연사들은 작심이라도 한 듯 미국과 중국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무슨 일인지 박봉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확실성의 덫'에 걸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나흘 간 진행된 다보스포럼은 가라 앉은 분위기속에 폐막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트럼프 정부를 향한 비판.

무역 전쟁을 비롯한 경제 문제는 물론, 셧다운·기후협약 탈퇴 등 모든 분야에서 '자국 우선'에만 혈안이 된 미국에게 불만이 폭발한 겁니다.

▶ 인터뷰 : 왕치산 / 중국 국가부주석
- "많은 나라가 내향적인 정책을 만들고 있고, 국제 무역과 투자에 대한 장벽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의 당사자이자 캐나다인 구금 등으로 외교가에서도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국 역시 비판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회장은 "열린 사회에서 가장 큰 적은 시진핑 주석"이라며 중국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 스탠딩 : 박봉권 / 기자 (스위스 다보스)
-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석학들은, 글로벌 경기둔화를 예상했지만 경기침체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보스에서 매일경제 박봉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